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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11월 15일 이사야 3장 13절 – 4장 6절

Easywalking 2018. 11. 15. 07:02

[이사야 31346]

<3>

13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14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반지와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4>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불의함과 부정함에 대한 심판입니다.

 

불의함이란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지위가 높은 자가 낮은 자를, 많이 배운 자가 못 배운 자를 착취하거나 괴롭히는 죄를 뜻하며, 부정함이란 우상숭배에 빠져서 하나님을 배신하는 죄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의 죄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으시며, 이스라엘의 경우 이 두 가지 죄 때문에 참혹한 형벌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사는 믿음 좋다는 분들 중에는 불의에 대해 관대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형식적인 우상숭배만 금지하고 실질적으로는 돈을 섬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죄를 죄라고 분명하게 지적하지 않는 한 우리도 심판대 앞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신앙인들은 교회 다니는공무원이나 사업가나 혹은 교회의 청지기들(목사포함)이 부정부패와 비리와 성적인 추문에 연루되었을 때 한없이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잘못 때문에 지금 교회 전체가 심판대 위에 서고 말았습니다. 비난의 화살이 교회로 쏟아지고 있고,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길 뿐 아니라 뼈와 근육에 새겨야 합니다. 그래야 선지자를 죽이는 교회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23:37)

 

오늘 본문을 3장에 이어 4장까지 함께 묵상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심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함께 묵상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자녀들의 종아리를 매로 때린 후에, 밤에 잠든 틈을 타서 약을 발라주는 부모의 마음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멸망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구원하려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은 무슨 일을 어떻게 겪더라도, 호흡이 있는 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향해 손을 내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은 백성을 씻기시고(4:4), 인도하시고(4:5), 보호하십니다(4:6). 우리가 뭘 잘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믿음의 백성, 선택하시고 부르신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서로 한 쌍을 이루듯이, 성도에게는 경외함과 신뢰함이 항상 함께 있어야 함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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