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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11월 12일 이사야 2장 2-4절

Easywalking 2018. 11. 12. 06:50

[이사야 22-4]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평화는 불가역적인 평화입니다. 그래서 이 평화가 실현되는 날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전쟁준비를 하지 않게 됩니다. 도저히 뒤엎을 수 없는 완전한 평화 앞에서 폭력을 사용하며 싸워야 할 이유를 상실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평화가 전쟁을 이기는 세상, 그것이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의 실상인 것입니다.

 

말일은 굳이 종말론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이 모든 일이 다 지나간 후에 맞이하게 되는 은혜의 때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말에 대한 예언은 예수께서 온전하게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예수님이 선포하신 것과 동일한 종말 예언을 찾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지나치지 말고 들어야 할 귀중한 메시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때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놀라운 영광과 위엄을 동반한다는 사실입니다. 산들 위에 세워진 산과 같이, 모든 봉우리들 위로 치솟아 오른 봉우리와 같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그분의 위엄이 그 실체를 드러내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우리는 지금 당하는 고통과 괴로움을 이겨낼 수 있고, 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근거 없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영광이 너무나 크고, 산 위의 산처럼 압도적인 위엄으로 우리를 사로잡을 것이기 때문에, 그 비전을 본 사람은 누구나 완전한 평화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칼이 보습으로, 창이 낫으로 바뀌는 비전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거짓된 평화의 시대에 너무나도 간절하고 꿈같은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핵무기를 없애버릴 수 있을까요? 우리는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이 세상을 갈아엎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정의가 아니라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의 종말을 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말일이 닥치면 이 모든 일들이 현실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때가 오면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소망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관한 바램이지만, 믿음을 허락받은 사람에게 소망은 이미 이루어진 일, 이미 벌어진 사건이나 다름없습니다. 히브리서 111절에 기록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들에게서 한결같이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이 말씀도 역시 우리에게 하나님의 샬롬을 미리 보게 하시는 은혜의 말씀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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