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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역대상 9장 1-13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0월 31일 역대상 9장 1-13절

Easywalking 2017. 10. 31. 07:07

[역대상 91-13]

1 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어 그들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2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3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 중에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는

4 유다의 아들 베레스 자손 중에 우대이니 그는 암미훗의 아들이요 오므리의 손자요 이므리의 증손이요 바니의 현손이며

5 실로 사람 중에서는 맏아들 아사야와 그의 아들들이요

6 세라 자손 중에서는 여우엘과 그 형제 육백구십 명이요

7 베냐민 자손 중에서는 핫스누아의 증손 호다위아의 손자 므술람의 아들 살루요

8 여로함의 아들 이브느야와 미그리의 손자 웃시의 아들 엘라요 이브니야의 증손 르우엘의 손자 스바댜의 아들 무술람이요

9 또 그의 형제들이라 그들의 계보대로 계수하면 구백오십육 명이니 다 종족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더라

10 제사장 중에서는 여다야와 여호야립과 야긴과

11 하나님의 성전을 맡은 자 아사랴이니 그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오대손이며

12 또 아다야이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바스훌의 손자요 말기야의 증손이며 또 마아새니 그는 아디엘의 아들이요 야세라의 손자요 므술람의 증손이요 므실레밋의 현손이요 임멜의 오대손이며

13 또 그의 형제들이니 종족의 가문의 우두머리라 하나님의 성전의 임무를 수행할 힘있는 자는 모두 천칠백육십 명이더라

 

 

 

 

 

일반적으로 족보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이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족보를 보고 역사를 읽으려면 훨씬 더 많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전문적인 역사 연구자의 능력을 빌려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족보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기록된 것들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전부 적지 않고 필요에 따라 계보를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족보 자체가 어떤 메시지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육의 혈통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족보는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셨음을 증명하기 위한 족보기 때문에 그 외에 불필요한 내용들은 삭제됩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은, 그분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임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등장하는 족보 역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된 족보입니다. 이 기록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 새 역사를 이루셨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먼저,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자손들이 기록되었고, 다음으로 제사장들을 비롯한 레위인들의 자손들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포로기 이후의 새 역사의 주인공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기록된 이 사람들은 먼 타국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버리지 않은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고난 가운데에서 오히려 더 큰 깨우침을 얻은 사람들이고, 그 깨우침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스라엘을 위한 기초를 놓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과 그들의 후손들이 무너진 성전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새롭게 선포했습니다.

 

본문 말씀의 족보는, 그저 이러이러한 사람들이 나중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 알려주고 있지만, 우리는 이 간략한 사실을 바탕으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한 소망은 살아있다는 진리입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자손들만 기록된 것은, 그들이 끝까지 예루살렘을 지키며 하나님을 섬겼던 지파였기 때문이고, 레위 지파가 강조된 것은, 그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묵상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의 백성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새 역사를 써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새 역사의 마침점이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 안에 굳게 섭시다. 오늘도 우리에게 손 내밀고 계시며, 우리를 구원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그러면 우리도 소망의 사람이 되고, 새 역사를 이루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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