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10월 20일 열왕기하 18장 1-8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0월 20일 열왕기하 18장 1-8절

Easywalking 2017. 10. 20. 07:12

[열왕기하 181-8]

1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2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요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4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5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6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7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8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이스라엘의 산당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예배처소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산당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로서 공식적으로 중요한 자리였고, 각 산당마다 레위인 제사장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산당에서 예배하는 행위 자체가 우상숭배에 해당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산당은 아무래도 개별적인 예배처소였기 때문에 우상들이 배치되기도 하고, 정해진 법도에 따라 예배가 드려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신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신이 없이 예배가 드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더라도 거기 세워져 있는 여러 신들 중에 아무 신이라도 응답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문제도 있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살아계신 분을 믿는 마음으로 그분을 향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낚시를 하듯이 여기 제물을 드리오니 관심 있는 신께서 나오셔서 나의 기도에 응답해 달라는 식으로 예배를 드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는 말씀은, 히스기야가 산당에서 제사했던 다른 사람들처럼 여러 신들 중에 한 신을 골라서 의지한 것이 아니라,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분에게 의지하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섬기는데, 제 멋대로 섬긴 것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따라 섬겼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모세의 놋뱀이 히스기야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뱀에게 물린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만들게 하신 놋뱀을 백성들은 제멋대로 신격화하여 숭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야말로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킨 손가락만 쳐다본 격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신앙이 바로세워지려면 말씀의 묵상이 필수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참되게 예배하는 자인데, 그 영을 깨워주시는 은혜가 말씀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하고 전한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대한 묵상 없이 예배하는 사람은 산당에서 예배하며 놋뱀을 숭배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십니다. 이 확고한 신앙적 사실을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7)

 

사랑하는 여러분, 영으로 하나님을 섬김으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도가 됩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