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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열왕기하 13장 22-25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0월 18일 열왕기하 13장 22-25절

Easywalking 2017. 10. 18. 07:19

[열왕기하 1322-25] (찬송-290)

22 여호아하스 왕의 시대에 아람 왕 하사엘이 항상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으나

2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

24 아람의 왕 하사엘이 죽고 그의 아들 벤하닷이 대신하여 왕이 되매

25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성읍을 다시 빼앗으니 이 성읍들은 자기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 중에 빼앗겼던 것이라 요아스가 벤하닷을 세 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더라

 

 

 

 

 

성경에서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혹은 미쁘신 하나님으로 자주 고백됩니다. 그 까닭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약속을 맺고, 그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분의 자비로우심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을 배신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 백성들을 기다려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이 그 내용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우상숭배의 길로 빠져들었지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한 번 맺으신 약속은 어떤 이유로도 파기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그분의 자비로우심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우심은 새 이스라엘인 교회와 맺은 언약가운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셨고, 그분을 따르는 이들에게 십자가의 도를 몸소 보이셨습니다. 회개와 십자가(희생, 헌신)는 계약상 우리의 몫이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천국)을 약속하십니다. 신천지라는 이단 단체가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복음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단어 자체의 느낌도 오염되고 말았습니다만, 그 내용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복적으로 죄 가운데에 빠져드는 우리를 한없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다리시는 이유는 옛 약속의 시대와 같습니다. 자비로우신 그 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께서 오래 기다리셔도 결국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향을 돌리지(회개하지) 못하고, 이스라엘처럼 멸망의 길을 끝까지 고집하는 백성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 멸망에 이르는 길은 우상숭배라는 말로 대표됩니다. 그리고 우상숭배의 핵심은 탐욕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3:5)

 

회개, 거듭남, 희생, 헌신과 같은 것들은 우리 신앙의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곳으로 인도하는 안내판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연약한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매일 죄에 빠지고 하나님을 배신할 위험 가운데 살아가기 때문에,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오래 기다리셔도 결국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그들이 회개를 거부하고 희생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걷는 걸음이 주님을 향한 걸음이 되도록 우리 마음의 영점을 조정합시다. 하나님께서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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