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8월 31일 열왕기상 4장 29-34절 본문
[열왕기상 4장 29-34절]
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31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32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33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34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그것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꼭 필요했을 뿐 아니라, 많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에게 맡기실 일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짓고, 갑자기 커진 나라를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다스리는 일은 보통 지혜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달란트를 맡기실 때는 진열장에 보관해두고 오는 손님들에게 자랑하라고 맡기지 않으십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신 까닭은 성막을 짓게 하시기 위함이었고(출 31장)
여호수아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게 하신 것은 가나안 진입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신 34장)
요셉에게 그리고 다윗에게 환난을 이길 지혜를 주신 것도, 그들을 통해 새 일을 이루려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선지자들에게 능력을 주신 것도 마찬가지고,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실 때는 자랑거리를 주신 것이 아니라 사역을 맡기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없는 것만 헤아리지 말고 무엇이 주어졌는지를 먼저 헤아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게 주신 것 안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대한 힌트가 있습니다.
없는 것을 받아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맙시다.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고 하는 욕심 사나운 신앙인은 결국 곁길로 가거나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오히려 있는 것을 헤아려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자신을 연단합시다.
하지만 만일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주실 줄로 믿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서 1장 5-8절)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시든지, 주신 뜻을 헤아릴 줄 아는 분별력을 잃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아무리 좋은 것을 주시고, 많이 채워주시더라도 그것을 무엇에 써야 하는지를 잊어버리게 되면,
말년의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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