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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예레미야 2장 1-19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2월 12일 예레미야 2장 1-19절

Easywalking 2019. 2. 12. 06:49

[예레미야 21-19]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3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5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5 어린 사자들이 그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질러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그의 성읍들은 불타서 주민이 없게 되었으며

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감사하는 법을 잊은 사람은 믿음도 잊게 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신앙사에 불변의 법칙처럼 나타난 현상인데, 어려운 시절에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은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숭배의 길로 걸어가곤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먼저 기억하라는 말씀을 가장 먼저 주시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선을 베푸셨으나, 이스라엘은 자신의 풍요에 취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더렵혔습니다(7). 이 잘못이 그들이 당하게 될 고난의 원인이 됩니다(17). 모든 고난이 다 죄 때문에 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어떤 고난은 분명히 죄로 인해 임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만물의 첫 열매로, 그분이 지으신 이 세상의 맏물로 받으신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이스라엘을 함부로 삼키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재앙이 닥치게 하셨습니다(3). 그만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큰 은총을 입고 있었건만, 이스라엘은 신()아닌 것, 무익한 것과 하나님을 바꿔치기 해버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이스라엘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는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셨던 것처럼 교회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한다는 것과 이제 하나님의 것이 된 교회를 함부로 먹는 자(사유화 하는 자)는 하나님의 재앙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를 세습하고, 교회 재정으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거나, 교회 재정으로 사익을 얻기 위한 사업을 벌이거나, 성도들에게 성적인 혹은 금전적인 피해를 주거나, 교회를 장사 대상으로 삼거나 정치가들의 표밭으로 삼는 등의 모든 행위들은 다 하나님의 것을 집어삼키는 행위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 인해 단죄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세상권력을 의지한 일로도 지탄을 받습니다. 18절에는 애굽과 아시리아를 의지한 것에 대한 훈계의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린 것으로도 모자라서 자기 민족의 문제를 남에게 의지하는 종이나 씨종(나면서부터 종인 사람) 같은 노예근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산업화 된 서구 문명이 밀려 들어오던 시기에 우리 민족의 앞날을 외세에만 의존하여 풀어가려고 했었던 사대주의자들 때문에 청일전쟁 같은 수치스러운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예레미야 시대에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잘못이 무엇인지는 그런 예를 통해서도 이해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분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고, 기억하며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매 주일 우리가 예배당에 모여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쉽게 잊는 사람은 신뢰도 쉽게 잃어버리는 법입니다.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하나님께는 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신뢰를 잃은 백성이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지 깊이 묵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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