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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이사야 66장 1-24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2월 8일 이사야 66장 1-24절

Easywalking 2019. 2. 8. 06:55

[이사야 661-24]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3 소를 잡아 드리는 것은 살인함과 다름이 없이 하고 어린 양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개의 목을 꺾음과 다름이 없이 하며 드리는 예물은 돼지의 피와 다름이 없이 하고 분향하는 것은 우상을 찬송함과 다름이 없이 행하는 그들은 자기의 길을 택하며 그들의 마음은 가증한 것을 기뻐한즉

4 나 또한 유혹을 그들에게 택하여 주며 그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그들에게 임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으며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듣지 않고 오직 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을 택하였음이라 하시니라

5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아 그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르시되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쫓아내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사 너희 기쁨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으나 그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6 떠드는 소리가 성읍에서부터 들려 오며 목소리가 성전에서부터 들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에게 보응하시는 목소리로다

7 시온은 진통을 하기 전에 해산하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남아를 낳았으니

8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냐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한 순간에 태어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하는 즉시 그 아들을 순산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이를 갖도록 하였은즉 해산하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해산하게 하는 이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

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

11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13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14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의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의 원수에게 더하리라

15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책망하실 것이라

16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즉 여호와께 죽임 당할 자가 많으리니

17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에 있는 자를 따라 돼지 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8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19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그들 가운데에서 도피한 자를 여러 나라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2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21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24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하나님의 은혜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항상 낮은 곳을 향하고 있으며 험한 곳을 어루만지시는 은혜로 나타납니다. 별 볼 일 없는 유목민족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심에서 그러한 뜻이 드러났으며, 또한 그들을 비참한 현실 가운데에서 건지실 때에 그 사랑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된 사람들에게 항상 겸손을 요구하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자기 처소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신 예루살렘을 향해 그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분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하늘을 의자처럼, 땅을 발판처럼 여기시는 분(1) 앞에서 마땅히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2절에서 마음이 가난(עָנִי 아니)”한 자란 사실상 정말로 가난하고 비천하여 자기를 낮추는 태도가 몸에 밴 사람을 가리키며, “심령에 통회(נָכֶה 나카)”하는 사람은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 곧 세상살이에 치여서 움츠러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낮고 움츠러든 마음 때문에 하나님과 그 말씀 앞에서 두려워하며 떠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세리를 비교하시면서,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바리새인보다 자기 가슴을 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는 세리가 오히려 의롭다함을 얻었다고 말씀하셨던 것을 생각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소를 잡고 양으로, 제사하며,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우는 자들, 곧 형식적인 예배에 치우쳐서 진정으로 드려야 할 예배인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예배는 가인의 제사처럼 거절당하게 됩니다(3).

 

만일 사람들이 끝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형식적인 예배만을 고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시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일이 그들에게 일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 이사야서를 읽는 내내 선지자의 입을 통해 들었던 자업자득’ ‘뿌린 대로 거둠이라는 결과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이사야 66장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과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그 역사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획대로 임하려면 예루살렘 자신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태도가 있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51:17)

 

우리는 이사야 66장에서 전체의 결론에 해당하는 메시지를 듣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을 경외하는 자를 자기 백성으로 여기시며 지키시고 축복하신다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사람들이 형식에 치우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진정으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되며, 예배하는 자리에서뿐 아니라 자기 삶의 자리에서도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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