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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2절 이사야 54장 1-17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장 22절 이사야 54장 1-17절

Easywalking 2019. 1. 22. 07:18

[이사야 541-17]

1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2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3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4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9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11 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 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14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15 보라 그들이 분쟁을 일으킬지라도 나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패망하리라

16 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17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부모는 자식이 자기 잘못 때문에 야단을 맞거나 벌을 받았더라도, 의기소침해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측은함을 느끼게 되고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인간이 그런 자비로운 사랑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4장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의 책망을 받게 된 것을 노아 시대의 홍수에 비유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 때문에 온 세상을 벌하신 것처럼, 순종하지 않은 자들의 죄 때문에 온 이스라엘을 벌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진노의 목적은 소멸이 아니라 정화였습니다. 노아 시대의 홍수도 그랬고, 아시리아와 바벨론을 통한 징계도 그랬습니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6:5) 때문에 징계가 있었으나, 그 징계는 새 출발을 위한 준비단계였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당한 고난도 거듭난 세대와의 새 약속을 위한 전단계였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계속 의기소침하지 말고 자신 있게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라고 요청하십니다(1,2). 왜냐하면,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5).

 

사람은 힘든 일을 겪게 되면 두려움을 마음에 품게 되기 쉽습니다. 그렇게되면 비슷한 상황이나 사람, 사물을 보거나 생각하기만 해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곤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그런 현상을 트라우마(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고 설명해줍니다.

 

트라우마가 강할수록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점점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쩔쩔매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면서 오늘 본문과 같은 말씀들을 전해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4)

 

자기 잘못 때문에 벌을 받았더라도, 맞으면 상처 나고, 상처 나면 아픈 것은 똑같습니다. 그 아픔과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영원한 암흑으로 들어가 버릴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소망의 메시지를 듣고 새롭게 용기를 가져볼 것인지는 자기 믿음에 달려있습니다.

 

말씀 가운데에서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며 화평의 새 언약을 맺어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10), 보호와 평안을 약속하시는(11-17)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게 하는 능력은 믿음의 능력입니다. 믿음 있는 사람이 들을 귀도 가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10:29)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나아가는 믿음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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