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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이사야 53장 1-12절 본문
[이사야 53장 1-12절]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이사야 53장은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에 꼭 새겨야 할 예수님의 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 즉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에게 너무 금칠만 하려고 합니다. 선교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은 외적인 성장과 성공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죽어야 사는 희생, 망해야 성공하는 헌신의 순종에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이 담겨있습니다. 그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에게 전해진 구원의 복음이 빛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제자가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선생님이 가르쳐준 것을 지식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넘어서, 배운 대로 실천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예수께서 희생과 헌신을 실천하셨으므로, 제자도 당연히 희생과 헌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 믿음”의 결론이 물질적인 성공과 부에 치우쳐있는 신앙인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 가운데에서 듣게 되는 예수님(선생님)의 인생의 결론은 부와 성공과 명예가 아니라, 가난과 실패와 불명예였습니다. 예수께서 직접,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려하신 것이 아니라, 결론을 하나님께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화려한 슈퍼스타가 아니라 볼품없는 엑스트라로 등장하셨으며(2절), 존경받고 높임 받고 환영받는 존재가 아닌, 천대받고 구박받고 따돌림받는 역할을 감당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3절). 그렇게 하신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그것이 구원을 위해 행해져야 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10절).
달달한 껍데기만 좋아하고 그 단 것 안에 들어있는 쓴 약의 효능을 모르는 신앙인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의 본질이 무엇이었고, 그의 순종이 어디에서부터 나온 것인지를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그래서 말씀의 묵상이 신앙인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성공하고 부자된다는 공식은 이제는 이단들조차 쓰지 않는 낡아빠진 헛다리 짚기입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망하기 위해서 오셨고, 좁은 문이 생명의 문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참된 흥함은 사람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12절).
예수님의 희생과 헌신이라는 쓴 약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에 감격하여 다른 누군가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를 각오를 먼저 해야 하고, 그분이 가르치신 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연단을 먼저 해야 합니다.
설탕 바르는 재주는 익혔는데, 막상 그 설탕을 발라야 할 약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아무리 쓰더라도 실제 효험이 있는 약이 있다면, 사람들은 달기만 하고 효과 없는 가짜 약이 아니라 제대로 효능을 보이는 진짜 약을 찾게 될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을 회복합시다. 그래야 부질없는 일로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맺어야 할 진정한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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