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7월 6일 사사기 10장 10-16절 본문
본문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성경말씀들은 하나님께서 상당히 감정변화가 심하시고 때로는 줏대마저 없으신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보통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라고 하던데 어찌된 일일까요?
하나님께서 질투하신다거나, 분노하신다는 말씀, 혹은 오늘 본문처럼 속상해서 삐지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들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존중>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에 인간을 벌레나 무생물, 짐짝처럼 취급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잘하거나 잘못한 부분에 대한 <인격적인> 반응을 보여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분풀이를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 자신을 위한 반응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 가능하도록 하시기 위한 반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중을 받는 우리는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자유만 책임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도 책임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개만 했다고(10-14절) 다 용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회개, 즉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회개여야 용서(구원)받게 됩니다(15-16절).
다시 말해서 진정한 믿음은 반드시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증언에 대해 이 부분에서 헤깔리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사사기 10장 10-16절] (표준새번역)
10 그 때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부르짖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을 섬기어,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11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
12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도 너희가 나에게 부르짖었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 주었다.
13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여 주지 않을 것이니,
14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나 가서 부르짖어라. 너희가 괴로울 때에 그들에게 가서 구원하여 달라고 해라."
15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말씀드렸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다 하십시오. 그러나 오늘만은 우리를 구출하여 주십시오."
16 그리고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 있는 이방 신들을 제거하고 주를 섬기니, 주께서 이스라엘이 겪는 고통을 보고만 계실 수 없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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