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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이사야 14장 1-23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1월 27일 이사야 14장 1-23절

Easywalking 2018. 11. 27. 06:25

[이사야 141-23]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9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18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21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우리 말에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말이 법칙처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죄를 짓고도 뻔뻔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눈에 보이는 현상만 가지고 세상일을 다 아는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교만이라는 또 하나의 죄를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은 열방을 억압하던 강포한 성이었습니다. 그들은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17)로 세상에 군림하며 사람들의 원망을 샀던 무자비한 제국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국이 영원할 것처럼, 하늘의 보좌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13).

 

하지만 그들도 다른 이들처럼 몰락의 때를 맞이하지 않을 수 없었고(10), 그들의 몰락은 여느 인간들의 추락보다 더 비참했습니다.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그 높이 만큼 더 아프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그들의 추락을 지켜보면서 조롱하며 고소하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16-17).

 

바벨론의 몰락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신앙적 메시지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1. 온 세상이 물질적인 부와 성공과 쾌락을 향해 질주하는 오늘날과 같은 세계에서, 어느 누구의 성공도 영원할 수 없고,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도 다른 이들처럼 몰락의 때를 비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2. 그러므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면, 그 때문에 나중에 몰락의 순간에 온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자기 눈에 피눈물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3. 더불어 인간의 법정과 달리,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누구도 자기 죄를 숨길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하게 합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으니, 이에 대해 바벨론이 무죄라고 스스로 주장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을 괴롭히는 것이 바벨론의 기본 성품이었고, 심지어 자기 백성들까지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20).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며, 최종적인 판단자이심을 항상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교만을 버리고, 날마다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은혜만이 사람의 인생이 맺을 수 있는 최고의 열매를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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