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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이사야 10장 5-34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1월 22일 이사야 10장 5-34절

Easywalking 2018. 11. 22. 06:43

[이사야 105-34]

5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6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8 그가 이르기를 내 고관들은 다 왕들이 아니냐

9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10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11 내가 사마리아와 그의 우상들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하는도다

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진 자를 파리하게 하시며 그의 영화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그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실 것이니라 하루 사이에 그의 가시와 찔레가 소멸되며

18 그의 숲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자가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19 그의 숲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수할 수 있으리라

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23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25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서 하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27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28 그가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의 장비를 두고

29 산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도망하도다

30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31 맛메나는 피난하며 게빔 주민은 도망하도다

32 아직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3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그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34 쇠로 그 빽빽한 숲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베임을 당하리라

 

 

 

아시리아가 오만한 것은 그럴 만하다고 인정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메소포타미아, 아나톨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배한 최초의 제국이었고, 그만큼 그 자부심과 위세가 대단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시리아의 통치전략은 잔인하고 강압적인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점령한 곳의 신상들을 파괴하고, 시민들을 노예나 포로로 사로잡아갔습니다. 그러한 내용이 본문 7절에서 11절까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시리아는 파괴적이었으며, 그들의 강한 위세만큼 오만한 제국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오만함이 도를 지나쳤고,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가 그들에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아왕 시절에 예루살렘 앞에 서서 산헤립 왕의 메시지를 전하던 랍사게가 보여준 오만함이 결국 그 군대의 멸망과 산헤립 왕의 죽음을 불러온 것처럼(왕하19:35~37), 아시리아 제국의 오만함이 결국 그들의 멸망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33-34).

 

이사야 10장에 기록된 아시리아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는 오만한 자들의 최후에 대한 메시지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25절에 기록된 메시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교만하고 타락했던 자기 백성의 회개를 기다리시며 손 내미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아시리아가 아무리 큰 제국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후에 아시리아 제국의 두 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제국을 건설한 페르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아시리아는 이스라엘을 치는 매로 사용되었고, 페르시아는 매 맞은 자리를 아물게 하는 고약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그 강하고 위대한 제국들 대신에, 어리고 약한 이스라엘을 온 세상의 구원의 통로로 삼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은 바울사도의 편지에 가장 정확하게 풀이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27-29)

 

누구든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자는 자기를 쓰시는 자 앞에서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본문 15절에 기록된 말씀처럼, 도끼가 찍는 자에게 자랑하거나 톱이 켜는 자에게 큰 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 깨달음이 오늘날에는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상식적인 믿음이 되었지만, 많은 믿음의 백성들이 이 경고의 말씀을 제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지는 못하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그 결과로 오늘날 교회가 비난의 화살들 앞에 선 과녁이 되지 않았습니까?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와 같은 고백이 진실하게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행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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