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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이사야 9장 1절~10장 4절 본문
[이사야 9장 1절~10장 4절]
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8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그것을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하셨은즉
9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10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는도다
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들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그의 원수들을 격동시키시리니
12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모두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3 그리하여도 그 백성이 자기들을 치시는 이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15 그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그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
16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을 미혹하니 인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하는도다
17 이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하며 모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니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의 장정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8 대저 악행은 불 타오르는 것 같으니 곧 찔레와 가시를 삼키며 빽빽한 수풀을 살라 연기가 위로 올라가게 함과 같은 것이라
19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이 땅이 불타리니 백성은 불에 섶과 같을 것이라 사람이 자기의 형제를 아끼지 아니하며
20 오른쪽으로 움킬지라도 주리고 왼쪽으로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여 각각 자기 팔의 고기를 먹을 것이며
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을 것이요 또 그들이 합하여 유다를 치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0:1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2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3 벌하시는 날과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4 포로 된 자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하나님의 진노와 자비는 그분의 은혜와 사랑으로부터 파생된 것들입니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실 때에나, 과거와 현재의 잘못에 대한 질책의 메시지를 주실 때에나 우리는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들을 수가 있습니다.
9장에서 은혜의 메시지는 회복의 예언으로 주어집니다. 1절부터 7절까지 기록된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메시지는 ‘메시아 대망’이라는 이스라엘의 오랜 기도 제목과 일치합니다. 이는 멸망한 이스라엘을 위해 한 아기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서(6) 다윗의 왕국을 새롭게 일으키게 되는 가슴 절절한 소망이 되겠습니다.
그 “한 아기”로 인해 짙은 어둠에 살던 백성들에게 빛이 비치고(2), 즐거움이 주어지며(3), 그들의 어깨에 놓였던 채찍과 막대기가 부러지고(4), 군인들이 군장을 태워버리는 평화의 시대가 선포됩니다(5). 그는 영원한 정의와 평화로 다윗의 왕국을 세우고 보존하게 됩니다(7).
우리는 이 영원한 정의와 평화의 나라가 예수께서 가르치시고 몸소 성취하신 ‘이 땅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을 압니다. 이사야를 통해 주셨던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는 오랜 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메시지였지만,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전하게 성취될 수 있었던 예언이었던 것입니다.
9장 8절부터 10장 4절까지는 다시 하나님의 진노에 관한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이스라엘이 교만했고(8-12), 완고했으며(13-17), 악행을 멈추지 않았고(18-21), 불의를 일삼았기 때문입니다(10:1-4). 이 네 가지의 죄는 반복해서 지적당하는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죄들이지만, 그들은 끝내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죄의 속성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함’(사6:9)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벌은 작은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심지어 형제들끼리 서로 집어삼키게 되며(21), 심각한 환난으로 인해 자기 팔을 잘라서 먹어야 하는 지경(20)에 이르게 됩니다. 이 징벌이 있기 전에 그들이 지은 죄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징벌들은 결국 자기 백성이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회초리였습니다. 불의와 악행과 우상숭배로 찌들어버린 탕자들이지만, 자기 죄로 인해 당한 그 고통 가운데에서라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선지자를 통해 소망과 심판의 메시지들을 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알기를 간구하며 말씀을 읽어야 하겠습니다. 믿음이 들음에서 나는 것과 반대로, 듣지 못함은 죄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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