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10월 29일 전도서 7장 1-4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0월 29일 전도서 7장 1-4절

Easywalking 2018. 10. 29. 06:36

[전도서 71-4]

1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

 

 

 

삶의 곁에는 항상 죽음이 친구처럼 따라다닙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사는 것이 인간의 연약함이라면, 보이지 않는다고 죽음이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은 인간의 우매함입니다. 모든 태어난 존재는 반드시 죽음과 만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2). 그것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존재로 인해 우리는 겸손을 알게 되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그 죽음마저 지배하시는 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사람이 배울 수 있는 가장 높고 고귀한 지식은 하나님을 경외함에 관한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9:10).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전서에서 항상 기뻐하라하고 가르쳤는데, 전도서는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 가르칩니다(3). 왜냐하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눈을 낮추고 마음을 낮추어 살면 세상에서 더 많은 것들이 기쁨과 감사의 이유가 된다는 것을 일러주는 지혜의 말씀이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훌륭한 결과도 어떤 사람에게는 실망의 이유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절망이 되는 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여겨지는 것을 보면, 마음의 태도를 어떻게 취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의 모양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나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는 말씀이나 모두 같은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낮추고 모든 일에서 기쁨과 감사의 이유를 찾는 일이나,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마음을 낮추어 슬픔과 괴로움의 실상을 살피는 일이나 다 같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낮추어 사는 것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이 세상을 사는 법이라는 것입니다(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21:4)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그분이 모든 것의 주관자이심을 시인하는 것, 그것이 우리 인생을 모든 종류의 허무함으로부터 구원하며, 온갖 죄악으로부터 지키는 힘이 됩니다. 그분 앞에서 겸손 하라고, ‘이만하면 충분히 겸손하다는 교만을 버리고 끝까지 겸손 하라고 오늘도 말씀 가운데에서 우리에게 손 내미는 분이 계십니다.

'새벽말씀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31일 전도서 7장 8-29절  (0) 2018.10.31
10월 30일 전도서 7장 5-7절  (0) 2018.10.30
10월 15일 전도서 6장 1-12절  (0) 2018.10.15
10월 12일 전도서 5장 1-7절  (0) 2018.10.12
10월 11일 전도서 4장 1-16절  (0) 2018.10.1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