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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잠언 27장 12-27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9월 25일 잠언 27장 12-27절

Easywalking 2018. 9. 25. 06:41

[잠언 2712-27]

12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13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모 잡을지니라

14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자기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

15 다투는 여자는 비 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16 그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

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18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19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20 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24 대저 재물은 영원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25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26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27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의 음식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15-16] 별일 아닌 것 가지고도 끊임없이 남과 다투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 그 사람과 다퉈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 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이겠습니다. 마음속에 다툼이 일어나면 자기도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되는 듯합니다.

 

그런 사람은 주변에서 제어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말리면 말린다고 싸우고, 내버려 두면 무관심하다고 싸우기 때문에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 싸우는 사람 때문에 애타고 마음 아파하게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을 위해 뭔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는 누구도 그 사람 안에서 일어나는 다툼을 제어해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22]과 연결하여 묵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언에서 미련하다고 규정하는 사람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기보다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교훈과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칭찬하는 말이 아닌 모든 말을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미련한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옆에서 아무리 야단치고 혼내도 그 태도를 바꿔줄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서 남들이 하는 말을 새겨듣기 전에는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그 미련함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툼과 미련함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타인과 적절한 방식으로 어울려 사는 지혜가 결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투는 사람이나 미련한 사람이 똑같은 점은, 자신이 옳고 타인이 틀렸다는 확신에 사로잡혀 있는 점입니다. 그래서 싸우게 되고 변화를 거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잘못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때로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도, 그것을 진지하게 인정하고 잘못을 고칠 마음이 없기 때문에 같은 잘못을 계속 반복합니다. 잠언 2611절에 기록되어 있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우리가 이런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나 자신이 그런 잘못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일과 성령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일뿐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이 마음을 스스로 열었을 때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신 거듭남에 이르는 회개를 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말 속담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말이 있는데, 만일 어떤 사람이 말릴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면 길은 한가지뿐입니다. 피해 가는 길뿐인 것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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