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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9월 17일 잠언 23장 15-35절

Easywalking 2018. 9. 17. 07:06

[잠언 2315-35]

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17-18] ‘죄인의 형통혹은 악인의 형통은 사람의 양심에 균열을 일으키는 중대한 요인이 되곤 합니다. 나쁜 사람들이 부정하고 불의한 방법으로 성공하게 되면, 정직하게 살아보려는 마음과 정의의 편에 서려는 마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형편이 어렵거나 갑작스럽게 어려운 일을 당하면 위축되고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럴 때 누군가 나쁜 방법으로 손쉽게 성공하는 법을 제안하면 튼튼하던 양심도 쉽게 무너져 내리곤 합니다.

 

신앙은 양심대로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그분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서도 양심의 등불을 끄지 않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물질만능주의, 성공지상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기에, 양심 같은 걸 지키다 보면 결국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양심을 버린 사람에게 미래가 없습니다. 이 세계는 사탄의 지배하에서 종말을 맞이할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하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게 될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이것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그와 같은 역사를 이루실 이가 살아계시며 실존하는 분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9-35] 술에 대한 경계의 말씀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술은 때로는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디모데에게 그의 병을 위해 포도주를 쓰라고 권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을 절제하지 못한 결과는 다른 모든 음식을 절제하지 못했을 때보다 더 참혹합니다. 본문에서는 재앙, 근심, 분쟁, 원망, 까닭 없는 상처, 충혈된 눈 등의 폐해가 술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고 강조하고, 또 환각과 환청, 무감각과 위태로움이 술로 인해 주어지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잘 절제해서 먹으면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식이 절제하지 못했을 때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도 불행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아예 술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문 말씀은 가르치고 있습니다(31).

 

술 자체가 사탄의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람의 허물을 술에게 전가하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죄의 노예가 된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다른 존재에게 핑계를 대기보다, 스스로 절제하고 연단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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