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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9월 12일 잠언 21장 16-31절

Easywalking 2018. 9. 12. 07:10

[잠언 2116-31]

<지혜로운 삶>

16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

17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20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22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25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정의, 공의에 대하여>

18 악인은 의인의 속전이 되고 사악한 자는 정직한 자의 대신이 되느니라

21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26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

28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

29 악인은 자기의 얼굴을 굳게 하나 정직한 자는 자기의 행위를 삼가느니라

 

<말과 행실에 대하여>

2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24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

 

<신앙교훈>

27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

30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31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24]

망령된 자에 해당하는 루츠라는 히브리어는 경멸이나 냉소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24절은 무례하고 교만한 사람은 냉소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냉소적으로 행동하며 남을 함부로 경멸하는 까닭은 그 사람 안의 무례와 교만 때문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냉소(冷笑)란 말 그대로 차가운 웃음입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세상을 바라볼 때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바라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 부정적인 것이 그만큼 많이 채워져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냉소는 경멸이나 조롱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냉소하는 사람은 특별한 이유나 근거가 없어도 독한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보통 냉소를 상처받기 싫어서 먼저 남을 공격하는 자기 보호 행동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잠언의 말씀은 냉소를 죄의 한 유형으로 제시합니다. 사람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까닭은 교만함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남보다 우월하고 싶은 욕망이 지나치게 강하면 자존감이 하락하게 되고, 자존감이 하락하게 되면 나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대신 타인을 깎아내리는 비뚤어진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24절 말씀은 냉소적인 태도에 대한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남을 깎아내린다고 내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남을 높여준다고 내가 낮아지지도 않습니다. 이것을 잊고 교만에 빠지게 되면,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반복해서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 죄가 아닙니다. 언어폭력은 때로는 물리적인 폭력보다 더 큰 죄가 될 수 있습니다.

 

교만 대신 겸손으로 무장한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를 멈추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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