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잠언 15장 1-33절

[잠언 15장 1-33절]

<말에 대하여>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지혜와 미련함에 대하여>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 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 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지식>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1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의인과 악인에 대하여>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훈계, 견책에 대하여>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마음에 대하여>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30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재물에 대하여>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게으름에 대하여>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공동체 생활의 지혜>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15장에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가르치는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자가 되기 위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 역시 지혜의 기초가 되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안다고 말하기에 그분은 너무나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의 이름과 법을 알려주셨고, 그분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전부를 알 수는 없더라도 핵심은 알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구원하고자 하신다는 사실이 바로 그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와 같은 당신의 뜻을 알리시는 것을 “계시”라고 부릅니다. 계시는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나타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계시의 가장 중요한 통로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이미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꿈이나 환상과 같이 개인적이고 은밀한 방식으로 성령체험을 했을 때 우리가 본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계시의 완결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지지만, 그렇다고 구약에 나타난 계시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약은 구약대로 신약은 신약대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길이 되어줍니다. 듣는 사람이 마음을 집중하고 바르게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잠언 15장에 나타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의 행위를 지켜보시는 분(3절),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시는 분(8, 9절), 우리 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분(11절), 교만한 자와 악인을 미워하시고, 의인과 연약한 이들을 지키시는 분(25, 29절)이십니다.

 

지혜를 얻은 자는 하나님께서 이런 분이신 것을 알게 됩니다(33절).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게 된 사람은 그분의 크심과 자비로우심 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으며, 하나님은 그러한 겸손을 얻은 자를 존귀하게 하십니다(33절).

 

잠언에 많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만, 가장 깊이 묵상 되어야 할 말씀은 역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지식)의 근본”(잠1:7, 9:10)이라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성경에 계시 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