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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8월 21일 잠언 13장 1-25절

Easywalking 2018. 8. 21. 06:52

[잠언 131-25]

<훈계와 가르침에 대하여>

1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10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1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18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

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말에 대하여>

2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3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근면과 성실에 대하여>

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선과 악, 의인과 악인에 대하여>

5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에 이르느니라

6 공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하게 하느니라

9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

15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사악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

17 악한 사자는 재앙에 빠져도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

21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

22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25 의인은 포식하여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

 

<재물에 대하여>

7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8 사람의 재물이 자기 생명의 속전일 수 있으나 가난한 자는 협박을 받을 일이 없느니라

11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23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함으로 양식이 많아지거니와 불의로 말미암아 가산을 탕진하는 자가 있느니라

 

<소원성취에 대하여>

12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

19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

 

<현명함과 미련함에 대하여>

16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거니와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

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13장은 앞의 다른 장들보다 훈계에 대한 구절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훈계는 매우 중요하고 유용한 교육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사람의 행동을 바로잡아주고자 할 때 훈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곤 합니다.

 

훈계를 들으면 기분이 상하거나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 때문에 오히려 가르침을 들은 것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되도록 모든 교훈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훈계하는 방법을 택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지키지 않으면 남이 불편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의라는 것입니다.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예의를 지키게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왜 예의를 지켜야 하는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지나치게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뭔가 해주는 것이 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훈계는 예절을 가르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최악을 피하게 해주는 중요한 교육방법인 것입니다.

 

훈계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의 수준이나, 마음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은 훈계를 거부합니다. 잠언은 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합니다. 121절 같은 경우는 짐승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잠언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우리가 훈계를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을 짐승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에게 신앙의 성장은 없습니다. 회개와 거듭남이 신앙의 성장에서 핵심인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회개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한 편, 눈에 거스르는 것만 보면 지적하고 훈계하려 드는 태도는 무척 좋지 못한 태도입니다. 그런 태도는 잘못을 고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켜서 더 큰 잘못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훈계는 예절을 가르치는 유일한 교육방법이 아니라, 많은 방법 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때려서 가르쳐야 한다는 24절의 말씀은 훈계를 유일한 예절교육 방법으로 여기던 시절에나 통했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 시대에 잘 적용해야 합니다.

 

사람을 훈계하지 않으면 행동이 비뚤어집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상대방이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잘못에 대해 훈계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지적질”(남의 잘못을 지적만 하고 다니는 태도)에 익숙해져서는 안 됩니다. 신앙인은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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