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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8월 20일 잠언 12장 1-28절

Easywalking 2018. 8. 20. 07:13

[잠언 121-28]

<훈계에 대하여>

1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15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vs. / 의인 vs. 악인>

2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3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5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

6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

7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

10 의인은 자기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12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13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그물에 걸려도 의인은 환난에서 벗어나느니라

21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

26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되나 악인의 소행은 자신을 미혹하느니라

28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부부관계>

4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마음의 문제>

8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으려니와 마음이 굽은 자는 멸시를 받으리라

16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20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23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신분질서>

9 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종을 부리는 자는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자보다 나으니라

 

<근면과 성실에 대해>

11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

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27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말에 대해>

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17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

18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19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22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5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9]은 신분질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양반과 상민의 지위가 엄격하게 구분되던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보자면, 반상의 질서를 부정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이 구절은 돈이 제일이라고 주장하는 황금 만능주의를 주장하는 내용이 아니라, 허상에 불과한 신분에 매달리지 말고 실리를 중요하게 여기라는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집안 자랑, 학벌 자랑 등등 부질없는 것들을 내세우며 자존심만 세우는 인생보다, 열심히 일해서 풍요로움을 일구어낸 인생이 훨씬 낫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12장에는 말에 대하여 가르치는 구절이 많이 나타납니다. 지혜로운 삶에서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습니다.

 

[18]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면 칼로 찌르는 것처럼 상처만 주게 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그 말을 하게 되면 좋은 약과 같은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묵상해보자면, 사실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드럽고 좋은 말로 충고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비난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소용없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25]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상상도 하지 못한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선한 말, 좋은 말이란 상대방의 처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부터 나온 말이고, 또 상대방에게 용기와 힘을 불러일으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좋은 말로 남에게 힘을 주기 위한 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좋은 사람을 사귀기 위한 목적에서만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서 살기 위해서 더 그런 훈련이 우리에게 요청됩니다.

 

숨겨진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만, 정말로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만 좋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상대방에게 용기를 주는 말은 내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에 두고 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실 마음의 기본입니다. 겉으로 아무리 좋은 말을 하더라도, 결국 나중에 그 사람의 본심이 드러나게 되면 전에 들었던 모든 좋은 말들이 오히려 더 기분 나쁜 말로 변해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에 대해서 우리의 기본을 붙들어주는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5:11)

말과 더불어 마음을 청결하게 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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