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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8월 22일 잠언 14장 1-35절

Easywalking 2018. 8. 22. 07:03

[잠언 141-35]

<지혜와 미련함에 대하여>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33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정직, 진실에 대하여>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인생에 대한 통찰>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마음에 대하여>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분노에 대하여>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선과 악에 대하여>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32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재물에 대하여>

20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여호와를 경외함>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국가에 관한 구절>

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

34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5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

 

 

 

14장에는 지혜와 대비되는 미련함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는 말씀이 많이 등장합니다. 모든 구절이 다 깊이 생각해볼 만한 가르침을 담고 있으나, 오늘은 15절을 묵상합니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은 너무나 좋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마다 자기 의견이 변경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귀가 얇다’는 말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귀가 얇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마음이 오락가락한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귀가 얇다는 것은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뜻이 아니라, 곁에서 하는 말에 마음의 중심이 수시로 흔들린다는 뜻인 것입니다.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는 이런 마음의 연약함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더 적극적이고 진지한 노력이 필요한데, 15절 말씀에서는 자기 행동을 신중하게 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사람이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내렸던 결정을 쉽게 번복하는 까닭은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귀가 얇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까닭은 자신이 내린 결정을 스스로 쉽게 번복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랬다저랬다 하다 보니,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귀가 얇은 마음 상태를 극복하려면 먼저 모든 결정과 행동을 신중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5절 말씀에 따르면 슬기로운 사람은 그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내린 결정에 대해 후회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자신은 최선을 다해 신중하게 결정했으므로, 잘 되고 못되고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후회는 반성을 대체해버림으로써 변화를 가로막습니다.)

 

아무리 귀가 얇은 사람도 자기가 익숙하고 잘 아는 분야에서는 줏대 있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귀가 얇은 사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분야에 능통해지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떤 결정이든 신중하게 내리고 번복하지 않는 훈련을 지속해서 한다면, 자기 귀에 들리는 말을 확인해보지도 않고 믿어버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떠도는 유언비어들을 확인도 하지 않고 믿어버리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어리석음입니다. 아무 말이나 잘 믿어버리는 사람은 물건을 고를 때만 귀가 얇아지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에서도 중심 없이 흔들리게 됩니다. 마음의 중심을 세우기 위해 기도하는 신앙을 회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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