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9월 3일 잠언 16장 1-20절 본문
[잠언 16장 1-20절]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11 공평한 저울과 접시 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
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마음에 대하여>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공의와 정직에 대하여>
8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왕에 대하여>
10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
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13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14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15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
<지혜와 명철에 대하여>
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즉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인생에 대한 말씀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성경을 통해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세세한 지침들을 일러주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지혜의 말씀인 잠언도 처세술 위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원리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원리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성경이 가르쳐주는 가장 중요한 칭호이면서 동시에 그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요구하는 호칭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은 사랑의 실천이라는 가르침이 그 칭호 안에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정의(공의)의 하나님,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 신실하신(미쁘신) 하나님 등과 같음 성경의 모든 하나님에 대한 호칭은 단순히 하나님을 위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즉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 사람은, 자기 길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 안에서 온갖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3절)와 같은 말씀은, 그렇게 해야 한다는 당위의 표현으로 취급하기보다는,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대로 도움을 베푸시더라’는 체험의 고백으로 보아야 합니다.
불완전한 인생, 결코 계획한 대로 혹은 마음 먹은 대로 모든 것을 이루거나 가질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탐욕과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체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그분의 은혜가 무엇인지 깊이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맡기고 의지할 수 있는 만큼 그의 영혼은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자유롭게 하시는 은혜 안에서 살아가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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