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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7월 10일 시편 118편 1-29절

Easywalking 2018. 7. 10. 06:27

[시편 1181-29]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2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3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18편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하고 있는 귀중한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종교개혁자 루터가 가장 좋아했던 시편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성경 안에서도 마태, 마가, 누가, 사도행전, 베드로전서 5권의 책에서 시편 118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편이시라는 고백은 전쟁 상황에서 나타난 고백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인생이 전쟁 같은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험한 세상 가운데에서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말씀 안에서 깊이 묵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나를 해코지하려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 적어둔 것처럼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고후 4:8).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니 그 모든 대적과 어려움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게 되더라는 것이 시편 118편의 고백이 되겠습니다.

 

12절에서 가시덤불의 불같이 타 없어진다는 표현은 사막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만 익숙한 표현입니다. 사막지대에서는 덤불 나무가 바짝 말라서 저절로 불에 타버리는 현상이 자주 있다고 합니다. 그 불은 얇은 종잇장을 태울 때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덤불에 붙은 불 때문에 놀란 것도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얼른 타서 없어져야 할 불이 계속 타고 있었기 때문에 놀란 것입니다.

 

이렇게 내 편이 되셔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내 잘못이 아무리 크더라도 나를 완전한 파멸(=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으시는 데에서 나타나며(18), 사람들이 다 포기해버린 상황에서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은혜에서 나타납니다(22~23).

 

옛날 이스라엘의 건축에서 건축자의 버린 돌은 절대로 모퉁이 돌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기둥을 떠받치는 받침돌처럼, 아니 그보다 더 큰 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다는 말은 사람들이 포기한 것을 하나님께서 일으켜세우셨다는 뜻이 됩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런 분이시고,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신 분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죄의 수렁에서 우리를 건지신 분,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길이 되어주신 분, 그분이 우리 주님이신 것입니다.

 

절망은 오히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게 하는 통로입니다. 끝까지 내 편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 뵙고, 그분의 은혜로 인하여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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