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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7월 5일 시편 113편 1-9절

Easywalking 2018. 7. 5. 06:38

[시편 1131-9]

1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2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3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4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

5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8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

9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은 높으신 분께서 자기 눈을 낮추셔서 땅의 먼지 같은 피조물들을 살피시는 은혜로 표현됩니다. 천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자,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분께서 사람의 인생을 기억하시며 그 고달픈 인생살이에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신비인 것입니다.

 

시편 113편은 하나님의 이와 같은 은혜에 집중하며 그분을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만 생각하면 감사가 아닌 불평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시편과 같이 그 은혜의 크기를 묵상해보면,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을 낮추어 세상을 살피시되,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살피십니다(7). 그리고 그들을 들어 올리셔서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십니다(8).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상하관계와 위계질서에 따라 움직이는 것보다, 낮은 자와 높은 자의 구별이 없이 서로 동등하게 하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끼리 서로 지배하고 억압하고 빼앗는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됩니다. 세계의 주인이신 분께서도 자기를 낮추어서 어렵고 힘든 이들을 살피시는데, 그 세계 안에서 티끌 같은 권세를 가진 인간이 남을 억누르고 남의 것을 함부로 뺏는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의 한을 풀어주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9). 사람들은 비정하게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을 괴롭게 하며 심지어는 집에서 쫓아내기까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런 괴로움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 가운데에서 잘 새겨듣고, 우리도 그분을 닮은 그의 자녀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자비로우신 분이시니, 우리도 세상 가운데에서 자비를 베풀며 사는 백성이 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강도 만난 이웃인지, 누가 따듯한 밥 한 끼에 애타는 나그네인지 살피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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