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6월 29일 시편 108편 1-13절 본문
[시편 108편 1-13절]
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7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해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꼬
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사람은 마음을 확정하고, 오직 주만 바라는 거룩한(구별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시편 108편의 기도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신 일은 성공할 수 없으며, 성공하더라도 헛된 일임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입니다(11~12절). 그래서 자신의 기도를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라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1절). 주님만이 내 도움이시라는 신앙의 근본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불완전함은 우리를 기도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구원을 스스로 이룰 수 없고, 어떤 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을 완전하게 통제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그 변수들을 통제하려고 기도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기도는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가 말씀 가운데에서 읽을 수 있듯이,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온전히, 온 맘 다해” 의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까닭은 그분의 뜻을 우리에게 알리시고 참된 구원을 이루고자 하심이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해도 된다는 허락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을 위한 기도 역시, 전투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위한 기도가 됩니다(5절). 그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시고,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보살피시는 자기 백성은 다름 아닌 믿음으로 그분에게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욕심으로 하나님을 부르지 말고, 믿음으로 부르는 백성이 됩시다. 이기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패배 가운데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실 때 참된 평화가 우리와 함께 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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