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6월 27일 시편 106편 40-48절(시편 104편, 시편 105편) 본문
[시편 106편 40-48절]
4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의 유업을 미워하사
41 그들을 이방 나라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렸도다
42 그들이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들의 수하에 복종하게 되었도다
43 여호와께서 여러 번 그들을 건지시나 그들은 교묘하게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44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45 그들을 위하여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46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47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48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104편, 105편, 106편은 시리즈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진 연속된 시편들입니다. 각각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시편의 내용이 하나의 주제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편 104편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온 세계의 주인이시고 주재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 사는 모든 백성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해서는 안 되고,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라도 함부로 저주하고 증오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105편은 이 세상 가운데에서 자기 백성을 선택하고 부르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부르시는 역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서 시작되고, 구원의 역사는 모세에게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모든 사람은 성경말씀 가운데에서 그분의 신실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편 106편은 부르심과 축복의 뒤를 잊는 죄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광야에서와 가나안 땅에서 시시때때로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그 죄로 말미암아 나라가 멸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고난을 겪게 됩니다.
시편 106편은 이 고난의 역사와 함께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기록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하신 40절부터 48절까지의 말씀이 바로 그 내용이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를 끝까지 추궁하시기보다는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새 출발을 허락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 편의 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자기 백성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전체가 사람의 죄와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는 증거임을 이 세 편의 시가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 역사를 “구원사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편들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죄인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그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주께 돌아와 그를 찬양해야 하며,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힘입어 구원의 소망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소망을 잃은 신앙인은 갈 곳을 잃은 떠돌이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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