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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시편 102편 1-28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6월 25일 시편 102편 1-28절

Easywalking 2018. 6. 25. 06:28

[시편 1021-28]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20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21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2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23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24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시편 102편은 탄식(1-11), 찬양(12-22), 간구(23-28)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기도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자기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드려지도록 집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괴로움 가운데에서 자기의 심정을 간절한 마음으로 아뢰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의 기도에 더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십니다(17).

 

이스라엘이 겪어온 고난의 역사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당신께서 고난 당하는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심을 증명하지 않으셨습니까? 성경 전체가 증언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약하고 괴로움 당하는 자, 떠도는 자와 의지할 곳 없는 자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날은 돌이 예뻐 보이며, 티끌마저도 정겹게 보이는 날이 됩니다(14). 그만큼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때가 아름다운 사건들로 가득 채워진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긍휼하심은 항상 구원이라는 최종 목적지와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저 기분 좋아지라고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가장 갑지고 귀한 것을 얻게 하시려고, 소망을 잃지 않도록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역사가 바로 긍휼과 자비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떠올리며 가장 귀한 것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6:25)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좋은 날만 있기를 바라고 살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괴로움 가운데에서 기도할 줄 모른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가 상실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기도하되, 그분이 인생을 향해 품으신 뜻이 무엇인지를 추구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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