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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6월 12일 시편 89편 19-37절

Easywalking 2018. 6. 12. 06:48

[시편 8919-37]

19 그 때에 주께서 환상 중에 주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능력 있는 용사에게는 돕는 힘을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를 높였으되

20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21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22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23 내가 그의 앞에서 그 대적들을 박멸하며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치려니와

24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 하리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25 내가 또 그의 손을 바다 위에 놓으며 오른손을 강들 위에 놓으리니

26 그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27 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

28 그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29 또 그의 후손을 영구하게 하여 그의 왕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30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31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32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33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34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35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36 그의 후손이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37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 (셀라)

 

 

 

시편 89편은 서두(1~2)와 맺음말(52)을 제외하면 크게 3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3~18)에서는 다윗을 선택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묘사하며 찬양하는 내용으로 되어있고, 2(19~37)은 그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이 무엇이었는지를 기록하고 있으며, 3(38~51)에서는 그 약속 때문에 회초리와 채찍을 맞게 된 이스라엘의 고난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읽느냐에 따라 조금씩 묵상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겠으나, 저는 가장 깊이 묵상되어야 할 내용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게 하는 2부의 내용이라고 보고 2부에 해당하는 본문 말씀을 여러분과 함께 묵상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선택하시고, 그와 더불어 맺으신 언약은 이러합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

이 말씀은 본문 36~37절에 시적인 표현이 더해져서 다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유다처럼 땅에 관한 약속만을 믿는다면,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한 것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에게 망한 뒤 2천 년 동안이나 나라 없이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으며, 다윗의 혈통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팔레스틴의 좁은 땅덩어리에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세계를 다스릴 영적인 왕국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 왕국은 참으로 해처럼 항상 하나님 앞에 있으며, 달처럼 영원한나라로 세워졌습니다. 땅끝까지 주를 믿는 백성들로 채우신 것이 바로 그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 굳이 예수님의 육의 혈통을 기록해두는 까닭은 하나님의 약속이 결국 지켜졌음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다윗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윗의 이름을 위해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33~35).

 

하나님의 회초리와 채찍(38~51)은 그분의 신실하심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매를 맞게 된다는 내용이 다윗과 맺은 언약뿐 아니라, 모세와 맺은 언약에도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먼저 약속을 어겼으나, 하나님께서 매를 치신 후에 그 자비하심으로 다시 이스라엘을 품으셨기 때문에, 끝까지 그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 강하게 증명하는 부분이 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가지고 기도하는 백성이 됩시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생명의 약속을 믿으며 기도합시다. 땅만 쳐다보며 기도하지 말고, 땅과 하늘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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