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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5월 30일 시편 82편 1-8절

Easywalking 2018. 5. 30. 06:47

[시편 821-8]

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셀라)

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4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신들의 모임, 혹은 신들의 법정은 우리에게는 낯선 풍경이지만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던 세상에서는 흔한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고대 세계에는 사람들이 잘 아는 수많은 신이 있었고, 그 신들은 제각기 서열도 있고 역할도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신들을 숭배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세상에 부질없는 일 중에 가장 부질없는 일이 우상숭배이며,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탐욕이 우상숭배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3:5).

 

백번 양보해서 그 신들이 실제로 지존자의 아들들이고, 진짜 신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인간처럼 유한한 존재들입니다(6~7). 그 신들을 섬기던 사람들이 없어지면 신의 이름도 같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고대의 신들은 전쟁과 권력투쟁의 산물들이기도 합니다. 바벨론이 주변 나라들을 점령하고 큰 제국을 이루었을 때, 마르둑의 신화가 나타납니다.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형제자매도 부모도 모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야망의 노예가 되어야 함을 잘 보여주는 신화중에 하나가 마르둑 신화입니다.

 

물질적인 성공만을 존귀한 것으로 여기는 세계에서 정의는 거추장스러운 이상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고대 세계의 수많은 신화가 부추긴 것이 바로 그런 세계였습니다. ‘이기는 자가 선한 자이고, ‘성공한 자가 신의 은총을 받은 자라는 믿음이 우상숭배의 근원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그 불의함과 무자비함 때문에 땅의 터전이 흔들릴 것이다.’(5)

 

우리가 믿는 하나님, 성경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온 세계의 창조자이시며 또한 주인이시지만, 명령만 내리고 세금만 거두는 주인이 아니라, 오히려 이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친히 독생자에게 십자가를 지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자식이 부모를 닮듯, 사람은 자기가 믿는 신을 닮아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왕 믿음의 길에 들어선 우리는, 자기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바로 알고 믿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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