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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5월 28일 시편 80편 1-19절

Easywalking 2018. 5. 28. 06:16

[시편 801-19]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13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16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요셉,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이 이름들은 라헬이라는 한 어머니에게서 나온 아들들의 집합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을 이끌었던 중요한 세력들의 집합이기도 합니다.

 

북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에 앗시리아에게 멸망했습니다. 그들의 죄는 열왕기와 역대기에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바와 같이 우상숭배의 죄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합왕이나 이세벨처럼 매우 적극적으로 이방신들을 섬기고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박해한 왕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들의 본래 자리를 찾기를 바라셨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리셨으나, 결국 이스라엘은 참된 회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앗시리아라는 하나님의 매는 가혹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픈 매였습니다. 하지만 그 매는 마지막 심판이 아니라 돌아올 기회를 주시는 기다림의 일부였습니다.

 

오랫동안 우상숭배의 죄에 빠져들었던 북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때로는 동굴에 숨어서 기도해야 했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자 할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런 기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의 멸망은 더 가혹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가나안에 옮겨 심으신 이 포도나무를 왜 버리셨나이까?’하고 묻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정 자기 백성을 버리신 것인지를 묻는 처절한 통곡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했건만 결국 이룬 것이 멸망이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하지만 기도는 간절하게 하되, 기다림은 겸손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기도자도 길어야 100년인 자기 인생만큼 밖에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200년도 넘게 기다리셨습니다. 그 기다림의 끝에 매를 드셨다면, 아프고 억울하더라도 참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정하신 때를 우리가 알 수 없다고해서, 그 때가 사라지는 법은 없으며, 그 약속이 무효가 되는 법은 없습니다. 인생의 어떤 고난과 역경 가운데에서도 그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자신을 연단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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