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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5월 7일 시편 61편 1-8절

Easywalking 2018. 5. 7. 06:42

[시편 611-8]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또한 항상 감사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하나님과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과의 대화는 사람과 주고받는 대화와 같은 형식을 취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에게 메시지를 주시는 통로와 방식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기가 이해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들은 바를 바탕으로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대화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시는 메시지를 듣는 가장 좋은 길은 성경 말씀을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듣는 길입니다. 오늘 우리는 시편 61편을 기록한 시인이 자기 마음이 약해질 때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써 기도의 응답을 받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말씀을 함께 보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약해지게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일이 무슨 일이 되었든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서원하고, 또 그 서원한 것을 지키는 신앙인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6~8절에 기록된 말씀은 형식상으로는 왕을 위한 중보기도지만, 내용의 흐름으로 볼 때 평안을 비는 기도가 됩니다. 왕의 장수와 평안은 나라의 안정을 상징합니다. 나라가 안정되면 왕과 고관들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백성들의 삶이 편안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마지막에 드려진 기도는 현실 세계에서 기도자를 보호하는 주의 장막주의 날개의 역할을 대행하는 왕과 국가를 위한 기도가 되겠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우리나라와 이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의 마음과 거의 같은 마음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한 누군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핵심이 아니라, 맡은 자들이 평안하도록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주시는 평화가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6~8절에 담긴 기도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함께 보신 짧은 시편에 담겨있는 말씀과 같이, 기도하고, 그 기도에 응답받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서원을 지키며, 그에 보응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믿음의 선순환(善循環)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일상적인 사건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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