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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역대상 29장 10-19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1월 14일 역대상 29장 10-19절

Easywalking 2017. 11. 14. 06:57

[역대상 2910-19]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18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재정과 기술자, 건축자재, 심지어 설계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도 이 준비에 동참하도록 격려했습니다. 역대상 296~9절 말씀은 백성들이 다윗의 격려에 힘입어 성전을 위해 건축헌금을 드린 후에 함께 기뻐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이 다윗 한사람만의 꿈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소원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다 한 후에, 하나님께 오늘 본문말씀과 같은 내용으로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신앙의 기본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세 가지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다윗은 지금 우리가 성전건축을 위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합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신흥교회가 성전건축을 준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도우셨기 때문이라는 고백이 확고하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다윗은 성전건축을 위해 드린 제물, 즉 모든 건축헌금은 사실 우리 것을 드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린 것 뿐이라는 고백을 합니다. 이것은 성전건축에서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 가운데에 세워져야 할 중요한 고백이 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죄송하지만 사실은 신앙인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그 마음 자체로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다윗은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 과정 자체를 기쁨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감사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성전을 아무리 멋지고 번드르르하게 지었더라도, 짓는 과정에서 사분오열하며 서로 싸우기만 했다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겠습니까? 잘 지은 건물을 보면서 기분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가겠습니까?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한 마음으로, 감사와 기쁨으로 성전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내 주장을 앞세우거나, 내 공로를 내세우려고 버둥거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되 자기 공로에 집착하지 않는 자세.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다윗이 우리에게 보여준 가장 중요한 신앙의 모범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자기 욕심을 앞세우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정말로 귀하게 쓰임 받고 싶으면, 귀하게 쓰임 받고 싶다는 마음부터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 주장과 욕심을 내려놓으면 하나님께서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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