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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역대상 17장 16-27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1월 7일 역대상 17장 16-27절

Easywalking 2017. 11. 7. 06:47

[역대상 1716-27]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21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려고 나가사 크고 두려운 일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시고 애굽에서 구속하신 자기 백성 앞에서 모든 민족을 쫓아내셨사오며

22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3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과 그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4 견고하게 하시고 사람에게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25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왕조를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6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27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다윗의 인생은 평탄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큰 업적을 이루고 사울왕의 사위가 되기까지 했지만, 사울왕의 질투 때문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떠돌이처럼 살아야 했습니다. 블레셋에서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온 가족이 아말렉 사람들에게 포로로 잡혀가는 등 수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왕이 된 이후에도 사울이 왕이 되던 때처럼 순탄하게 왕이 된 것이 아니라, 베냐민 지파의 대적으로 인해 나라가 둘로 쪼개진 상태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법궤를 옮길 때조차 베레스웃사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바람에 한 번에 옮기지 못하고 쉬었다가 옮겨야 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고, 굽이굽이에 난관들이 발목을 잡곤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오히려 그런 환난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해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말씀과 같은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본문에서 다윗이 고백하듯, 축복이 먼저 있기 때문에 감사도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한 왕국의 시조로 세우시고, 그의 자녀들에 대한 축복의 말씀을 내리셨을 때 다윗은 그 약속을 진심으로 믿고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보이지도 않는 먼 미래에 관한 약속이었지만, 그로 인해 용기를 얻어서 기도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무작정 감사하는 감사도 가능하지만, 사실 곰곰이 돌이켜보면 축복이 먼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먼저 있었고, 그분의 신실하신 응답이 먼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영이 죽어가는 사람은 축복이 있었고, 도우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한 채 불평과 불만에 싸인 채 살아갑니다. 부족한 부분에만 집중하여 원망하고, 채워주신 부분에 대한 감사는 뒷전으로 밀어두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기도해봐야 소용없다며 하나님을 못 믿게 되고 기도를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감사를 아는 사람은 어떤 환난도 우리를 통째로 집어삼킬 수는 없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잠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울수록 더욱 기도하게 되고, 괴로운 일이 있을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본문 27)하고 고백하는 다윗처럼 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믿는 살아있는 믿음 안에서, 감사함 가운데 소망을 품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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