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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호세아 13장 1-16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7월 30일 호세아 13장 1-16절

Easywalking 2019. 7. 30. 06:37

[아침묵상 – 호세아 13장 1-16절]

  성경에서 교만은 하나님 앞에 선 성도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중대한 잘못, 혹은 잘못의 근원으로 지목됩니다. 교만이란 자신을 높이고 주변을 낮추는 마음이어서, 자기 안의 교만을 다스리지 못한 사람은 결국 하나님까지도 멸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어떻게 교만을 다스려야 하는지에 관한 말씀은 듣지 못하지만, 무엇이 사람 안에서 교만을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적은 들을 수 있습니다.

 

  우선 교만은 강함에서 시작됩니다(1절).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다’는 증언은 에브라임 지파가 호세아의 시대에 이르러 가장 강력한 지파였고, 발언권이 강한 지파였음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강함이 에브라임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하고 범죄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만은 부함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6절).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바르게 믿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얻은 것을 자신의 완전한 소유물로 여기지 않습니다. 나는 빌려 쓰는 사람이고 진짜 주인은 따로 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얻은 부에 취해버린 사람은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만은 무력(권력, 폭력)으로 영구적인 평화(안정)를 이루려 하는 헛된 기대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10절).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강하게 압박했던 백성들의 기대가 바로 그러한 기대였습니다. 그리고 왕권과 군대를 강화하면 항구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헛된 기대가 결국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께 등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교만은 물론 그 자체로도 보기 흉한 인격적 결함이지만, 신앙인에게 교만이 위험한 까닭은 그것이 하나님께 등을 들리게 한다는 점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교만하게 하고 있는지 돌이켜보고 교만을 이기는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호세아 13장 1-16절]

1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2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3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4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5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6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7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8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9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 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10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11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12 에브라임의 불의가 봉함되었고 그 죄가 저장되었나니

13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이 그에게 임하리라 그는 지혜 없는 자식이로다 해산할 때가 되어도 그가 나오지 못하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

15 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

16 사마리아가 그들의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 아이는 부서뜨려지며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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