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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1월 31일 이사야 62장 1-12절

Easywalking 2019. 1. 31. 07:17

[이사야 621-12]

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3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8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양식으로 주지 아니하겠고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인이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인즉

9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 하셨느니라

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11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12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람, 혹은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경험을 한 사람은 분리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는 분리불안장애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또다시 버림받게 될까봐 사랑하는 대상에게 심하게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상대방에게 맞춰주기만 하거나, 혹은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함으로써 상대방을 질리게 만드는 경우 분리불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분리불안이 심해지면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그런 영적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서도록 쉬지 않으시며 일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새 이름을 주시고, 새로운 소망을 허락하시기로 하셨습니다.

 

헵시바(חֶפְצִי־בָהּ)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라는 뜻이고, 쁄라(בְּעוּלָה)결혼하여 남편에게 속한 여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을 이런 이름으로 부르시는 것은,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의 확실한 보호자가 되어주시겠다는 약속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만히 앉아서 감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백성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들 자신이 먼저 쉼없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회복하실 때까지 쉬지 못하실 정도로 기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6-7).

 

무슨 일이든 심하게 당하면 그 일이 마음속에 새겨져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러한 불안감으로 인해 고통받게 될 것을 아시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시기 위해 반복해서 염려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들려주고 계십니다.

 

특히, 그들이 빼앗기고 무너져버린 기억 때문에 희망을 버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멈추게 될까봐, 8절과 9절 같은 메시지를 주시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너희가 수고한 것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리라는 보호의 약속을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처럼 영과 육 전반에 걸쳐, 존재 자체에 대한 보살핌으로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이 사랑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기쁨으로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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