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1월 29일 이사야 60장 1-22절 본문
[이사야 60장 1-22절]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할 때,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는 그것을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들리게 됩니다. 나쁜 상황 자체만 자꾸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비관적인 결론을 반복해서 내리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말과 위로도 소용없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기를 위로하려는 사람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상황까지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네 안에 빛이 이르렀고, 네게 나의 영광이 임하였으니 일어나 빛을 발하라!’(1절)하고 말씀하신 것은, 그런 어두움에 머물러 있지 말고, 어두운 생각과 부정적인 결론에 머물러 있지 말고, 좋은 생각과 희망적인 비전을 받아들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리고 ‘앞날이 캄캄하다’고 할 만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셨고 포로가 되었던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시온은 황폐한 상태였고 느헤미야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주변 세력들의 견재와 압박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비전을 품고 꿈을 꾼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옛 영광은 찾아볼 길이 없는 예루살렘에서 다윗 왕국의 부활을 꿈꾼다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일로 느껴졌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아니라 내가’ 그 일을 이루겠다고 이스라엘에게 선포하십니다. 지나간 아픔과 상처에 묻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어둠의 자식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비전을 마음에 품고 새로운 역사를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라고 격려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직 믿음의 눈으로 보는 이에게만 의미가 있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소망은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보이지 않는 소망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일 때, 그 소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5:5)
아무리 암담한 현실 가운데에 놓였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 그분이 베푸실 축복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여전히 소망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처럼 그 바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할 수 없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 예화>
http://www.onday.or.kr/wp/?p=1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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