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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1월 8일 이사야 45장 1-25절

Easywalking 2019. 1. 8. 07:12

[이사야 451-25]

1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2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3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4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5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6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7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8 하늘이여 위로부터 공의를 뿌리며 구름이여 의를 부을지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고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창조하였느니라

9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10 아버지에게는 무엇을 낳았소 하고 묻고 어머니에게는 무엇을 낳으려고 해산의 수고를 하였소 하고 묻는 자는 화 있을진저

1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곧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희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며 또 내 아들들과 내 손으로 한 일에 관하여 내게 명령하려느냐

12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내 손으로 하늘을 펴고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명령하였노라

13 내가 공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사로잡힌 내 백성을 값이나 갚음이 없이 놓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소득과 구스가 무역한 것과 스바의 장대한 남자들이 네게로 건너와서 네게 속할 것이요 그들이 너를 따를 것이라 사슬에 매여 건너와서 네게 굴복하고 간구하기를 하나님이 과연 네게 계시고 그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 하리라 하시니라

15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16 우상을 만드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며 욕을 받아 다 함께 수욕 중에 들어갈 것이로되

17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받아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너희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19 나는 감추어진 곳과 캄캄한 땅에서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혼돈 중에서 찾으라고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한 것을 알리느니라

20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함께 가까이 나아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구원하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들이니라

21 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22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하였노라

24 내게 대한 어떤 자의 말에 공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 무릇 그에게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그러나

25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하느니라

 

 

 

이사야 45장은 바사왕 고레스에 대한 예언의 장이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고레스(B.C. 590~530)는 페르시아 제국(아케메니아 왕조)의 시조이며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고대 세계를 새롭게 통일한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레스에게는 대왕이라는 칭호가 붙여지곤 합니다.

 

페르시아보다 앞서서 고대 중동과 그 주변의 지배자가 된 아시리아 제국이나 바벨론 제국은 매우 강압적인 통치정책을 펼쳤으나, 고레스는 앞의 지배자들과 달리 관용적인 지배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덕분에 시온의 포로들은 고향으로 귀환할 수 있었고, 또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는 기적 같은 일이었고,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거대한 바벨론 제국의 위력을 생각할 때, 상상도 하기 어려웠던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 기적 같은 역사가 일어나게 되자 이 일의 의미를 알고자 기도하던 선지자들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게 하시고 어린 양과 늑대가 함께 어울리게 하시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일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 그 일들이, 선포된지 100년이 넘은 시점에서 비로소 눈앞에 펼쳐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도록 부름받은 하나님의 일꾼이 바로 고레스였습니다.

 

그래서 고레스 대왕은 성경에 등장하는 가장 기이한 인물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이방인으로서 이스라엘의 메시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1).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알지도 못하는 이 이방인의 왕에게 구원자의 칭호를 부여하시고 그를 높이셨습니다(4,5).

 

우리는 이 사건의 의미를 분명하게 새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 중에 메시아를 세우지 않고 이방인의 왕에게 그 귀중한 칭호를 부여하셨는지를 묵상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겸손과 온전한 순종을 바라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와 권력에 취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길로 나아갔으므로, 그들에게 환난을 겪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환난에서 자기 힘으로 벗어나게 하지 않으시고 남의 손을 빌려서 벗어나게 하신 것은, 그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확실하게 깨닫게 하시려는 뜻이 있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미처 다 알 수 없이 큰 분이기 때문에, 감추어진 것처럼 보이는 분입니다(15). 그러나 그분의 뜻은 모호하지 않고 선명하게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19). 그것은 바로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선포하시는 바, 우상들에게서 떠나 주의 정의를 실현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되, 그분의 살아계심을 진정으로 시인하며, 그분이 우리에게 따르도록 요청하신 정의가 무엇인지를 더욱 깊이 묵상합시다. 예수께서 오셔서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를 마음에 새겨가며 묵상합시다. 거기에 생명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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