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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9월 6일 잠언 18장 1-24절

Easywalking 2018. 9. 6. 07:15

[잠언 181-24]

<개인주의에 대하여>

1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

 

<말의 지혜에 관하여>

2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

4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

6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7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선과 악에 관하여>

3 악한 자가 이를 때에는 멸시도 따라오고 부끄러운 것이 이를 때에는 능욕도 함께 오느니라

5 악인을 두둔하는 것과 재판할 때에 의인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 선하지 아니하니라

 

<게으름에 대하여>

9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

 

<여호와 하나님>

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재물에 관하여>

11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라 그가 높은 성벽 같이 여기느니라

 

<마음에 관하여>

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14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15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

 

<선물에 대하여>

16 사람의 선물은 그의 길을 넓게 하며 또 존귀한 자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

 

<재판과 결정에 관하여>

17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히느니라

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다툼에 관하여>

19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

 

<결혼에 관하여>

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재물에 관하여>

23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

 

<친구에 관하여>

24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1절 말씀은 개인주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독특한 구절입니다. 이 짧은 구절만으로 개인주의에 대한 잠언 전체의 가르침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는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과 삶의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에, 꼭 나쁜 사고방식이라고 폄하할 수 없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입니다. 내 몫에만 집착하고,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이기주의가 항상 문제인 것입니다.

 

다만, 이기주의는 개인주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자기 몫을 양보하거나, 때때로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욕심에 지배당하면 그런 손해가 억울하기만 하고, 나만 양보하고 손해 보는 것처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되고 멀어져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불쌍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잠언이 경계하고 있는 개인주의는 이런 형태의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되겠습니다. 1절 말씀도 이런 식으로 공동체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교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의 지혜>

자기 말은 자기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됩니다. 하지만 남의 말은 내 생각에서 나온 말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서 잘 듣지 않으면 오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오해 때문에, 남의 말은 다 틀렸고 내 말만 옳다는 식의 판단을 내리게 되면 미련한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2절 말씀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을 미련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잘 듣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이 이 말씀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되므로, 말을 잘하는 능력보다 잘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얻기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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