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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8월 15일 잠언 8장 22-31절

Easywalking 2018. 8. 15. 06:51

[잠언 822-31]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본문 말씀은 지혜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창조의 증인이자, 동역자라고 증언합니다. 이는 두 가지의 중요한 신앙적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첫째 의미는, 지혜를 얻은 자는 창조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과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신 것, 그리고 이 땅에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지혜가 창조의 비밀을 의미한다면, 우리는 과학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의 비밀을 알면 알수록 더 그분의 크심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과학의 지식을 많이 얻었다고 해서 사람이 신앙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얻은 지식으로 인해 교만해질 때 신앙을 잃게 됩니다. 합리적인 사람이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가 무신론자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증언하기 위해 창조과학을 이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객관적인 지식은 그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사실을 입증하는 객관적 지식이 아니라, 자기만 옳다고 우기는 주관적 지식입니다.

 

둘째 의미는, 지혜를 얻는 자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사건의 비밀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요한복음 1장이 증언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는 말씀을 통해 이루어졌고, 그 말씀은 곧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참된 지혜를 얻은 자는 이 놀라운 구원사건의 증인을 얻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그 말씀이 사람과 똑같은 존재가 되셨다면, 왜 그러한 사건이 필요했는지 궁금해집니다. 훨씬 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의 구원을 위해 왜 어렵게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셨을까요?

 

지혜가 창조의 증인이자 동역자라면, 지혜는 또한 그 이유를 아는 증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지혜를 얻은 자는 육신의 열매를 위해 욕심을 따라 움직이는 자가 되지 않고, 희생, 헌신, 사랑, 정의, 믿음, 소망과 같은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이 됩니다. 바로 그러한 것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비밀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경외하며, 항상 그분 앞에서(코람데오) 겸손한 자가 진정한 지혜자입니다. 그러므로 탐욕이 아닌 지혜를 따라 걷는 인생에 참된 자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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