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8월 14일 잠언 6장 1-19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8월 14일 잠언 6장 1-19절

Easywalking 2018. 8. 14. 06:55

[잠언 61-19]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4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5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15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본문에 나오는 스스로 구원하라는 메시지는 사람들이 서로 못 믿게 되어버린 오늘날의 사회에서 더 울림이 큰 지혜의 메시지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서 구원하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같은 그런 구원이 아니고, 자기 행동의 결과를 남에게 미루지 말고 스스로 책임지라는 뜻으로 봐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빚보증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이 있습니다. 본래 질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당한 경우도 많이 있지만, 잘해보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재산을 잃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보증을 서준 결과는 같습니다.

 

개중에는 사고는 자기가 내고, 뒷수습은 가족들이나 친척들에게 떠넘기는 못된 버릇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머리가 좋아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국 신용을 잃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신용을 잃으면 거짓말이 늘게 됩니다. 도움은 필요한데 자기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거짓말로 속여서라도 도움을 얻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양치기 소년과 같은 처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잘 될 때만 잘하는 사람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기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추지 못하면 사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고,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사람들의 신뢰를 잃으면 결국 무너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실수나 잘못은 그에 따른 결과로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무너지게 됨으로써 더 큰 2차 피해를 주곤 합니다. 자신이 그런 실수를 했다는 것에 대한 자책감, 자신을 실수하게 한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원망,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닥친 것에 대한 분노 같은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려서 책임은커녕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는 말씀은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건져내라는 메시지가 되겠습니다.

 

바닥까지 추락한 상황에서도 신뢰를 소중하게 여기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전에 얻었던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가수 이상민씨는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좋은 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만일 그가 다 포기하고 파산신청을 해버리면 몸은 편했을지 모르지만, 신뢰를 잃고 피폐한 인생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파산신청 대신 빚을 갚는 어려운 길을 선택함으로써, 실패하기 전보다 실패한 후에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게 되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그분이 정말로 우리 인생에 간섭하시며, 때가 이르면 도움의 손길을 베푸심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지혜는 자기 꾀로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며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벽말씀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16일 잠언 9장 7-12절  (0) 2018.08.16
8월 15일 잠언 8장 22-31절  (0) 2018.08.15
8월 13일 잠언 5장 1-23절  (0) 2018.08.13
8월 10일 잠언 3장 1-35절  (0) 2018.08.10
8월 9일 잠언 2장 1-22절  (0) 2018.08.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