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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7월 27일 시편 141편 1-10절

Easywalking 2018. 7. 27. 06:35

[시편 1411-10]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시편 141편은 신앙의 성숙함과 바로 세워짐을 위한 기도를 담은 시입니다.

 

1, 2절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간구하는 구절들인데, 향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예배의식이므로 기도가 향처럼 받아들여지기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기뻐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을 드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제스처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를 요청하는 기도가 되겠습니다.

 

먼저 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을 다스려주시기를 구합니다. 말을 조심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게는 다스릴 수 없는지라,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입술의 파수꾼이 되어주사,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4절에는 우리 마음이 악에게 기울지 않도록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면 행동을 바르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혹시, 마음은 악으로 가득한데도 행실이 올바르다면, 그 사람은 위선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겉으로 옳은 것은 신앙생활에서는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것보다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표준새번역 성경은 5절 말씀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주시고, 악인들에게 대접을 받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즉,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옳은 말은 받아들이게 하시고, 악인들과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시고, 항상 악을 분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6절과 7절은 본래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구절입니다. 개역개정성경에 기록된 두 구절이 문맥에 맞지 않고, 내용이 기괴한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이란 선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르고 닮는 생활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분별의 영 받기를 기도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악을 분별하는 능력이 없이는 신앙의 성숙도 있을 수 없습니다. 무엇이 악인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엇이 선인지도 정확하게 모른다는 뜻이 되지 않겠습니까?

 

보통 “기도라고 하면 소원을 아뢰는 기도만 기도인 것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신앙의 성숙을 위한 기도도 중요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훈련과 연단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시편 141편의 기도자와 같이 신앙의 성숙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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