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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7월 18일 시편 128편 1-6절

Easywalking 2018. 7. 18. 07:05

[시편 1281-6]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시편 128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 주시는 4가지의 복을 기록합니다. 각각 일터, 가정, 성전, 생명이라는 네 가지 범주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적어두고 있습니다.

 

첫째로, 일터의 축복은 2절에 기록합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이 말씀은 하나님의 정의로우심과 공평하심을 표현합니다. 우리가 애써 수고하고도 결실을 보지 못하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한 이 수고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나?’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반복하다보면 마음이 겸손해지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섭리를 기다릴 수 있게 되는데,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시편 128편을 기록한 시인 역시, 그와 같은 신앙적 체험을 바탕으로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둘째로, 3절에 기록된 가정의 축복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열매 맺는 나무처럼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증언합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서로 돕고 떠받쳐주는 것만큼 인생에서 큰 축복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시고 경외하는 것이고, 모든 가족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따로 있더라도, 최종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리게 되면 우리 가족 안에서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5절에 기록된 예루살렘의 번영’, 즉 성전의 축복은 신앙의 결실에 관한 축복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결실을 보거나, 가정의 화목함으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 뿌듯함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속한 교회가 열매를 맺고 부흥하는 것이 또한 신앙인에게 축복이 됩니다.

 

간혹 사람의 욕심으로 이 열매를 억지로 맺는 일도 있으나, 결국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못하고 사람에게 도둑맞게 됩니다. 교회의 부흥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따름으로써 이루어야 합니다. 각 사람이 한 사람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다보면 어느새 하나님께서 함께 열매 맺을 성도들을 보내주십니다.

 

그것이 이 시편에 기록된 예루살렘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욕심부리던 자들과 우상숭배하던 자들로 인해 이스라엘이 멸망의 길로 빠졌던 것과, 끝까지 믿음을 지키던 이들을 통해 예루살렘이 재건되었던 역사를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6절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자식의 자식을 보며 장수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에게는 세상 근심 걱정과 두려움이 큰 스트레스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욕심을 따르느라 행한 수고는 오히려 몸을 피곤하게 하고 사망의 결실을 보게 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장수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천지에 가득하지만, 참되게 누리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안 주셔서 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복을 받을 믿음이 없어서 못 받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복의 통로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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