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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7월 13일 시편 123편 1-4절

Easywalking 2018. 7. 13. 06:45

[시편 1231-4]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주께 나아가는 사람은 그분의 자비로우심에 대한 신뢰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의 음성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긍휼의 주이신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본은 한 번 세워두면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철옹성은 아닙니다. 신앙이란 인간의 연약한 마음 위에 새겨놓은 이정표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면 같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지, 무엇이 우리를 좌로나 우로 치우치게 하는지, 무엇이 내 마음의 중심을 무너뜨리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연단하는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시편 123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설 때는 그분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계획과 생각이 아무리 옳고 정당하더라도,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도록 항상 자기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적 자세를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으로 비유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뜻은 우리의 작은 뜻과 같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은 그 하루가 우리에게 천년과도 같은 것이니, 기도하는 자는 당연히 기다리는 자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처럼 자기를 낮추고 모든 것을 그분의 뜻에 맡길 수 있을 때 우리는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세상 근심으로 인한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게 되는 순간 기도가 끝나고 원망과 의심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편 123편에 기록해두신 말씀과 같이, 종이 주인의 처분을 바라고 기다리듯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기도자가 되어야 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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