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6월 19일 시편 95편 1-11절 본문
[시편 95편 1-11절]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에게는 감사와 기쁨이 있어야 하고, 완악한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있어야 할 것이 있고, 없어야 할 것이 없을 때 참된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시편 95편에서는 온 세상이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창조세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큰 세계를 통해 감사하지 못하더라도, 일상의 소소한 일들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데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갈 때와, 싫은 사람을 만나러 갈 때의 기분은 다르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영으로 아는 사람은 그분 앞에 서는 일이 즐겁고 기쁜 일이 될 수밖에 없겠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모든 신들 위에 계시는 “왕의 왕”으로 일컫음을 받으시는 분이실 뿐 아니라, 그의 백성들을 보살피시며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자기가 섬기고 따르는 대상이 존경받지 못하는 악당이라면 마음에 자부심이 있을 수 없겠지만, 하나님과 같이 높고 크신 분을 섬기고 있다면 그 벅찬 자부심 때문에 마음의 기쁨이 있게 될 것입니다.
‘완악하다’는 말은 억세게 고집스럽고 사납다는 뜻입니다. 원문의 히브리어 단어도 같은 뜻입니다. 좋은 것을 위해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본래의 목적이 선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똑같이 고집 센 것처럼 보이더라도 진리에 순종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완악한 사람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지 않는 사람이고, 무엇보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이런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시험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결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시편 95편의 증언입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간직할 것은 간직할 줄 아는 지혜로운 신앙인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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