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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시편 68편 1-6절 본문
[시편 68편 1-6절]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나요?
여러분이 아는 하나님과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이 일치하는지요?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 그분의 원수들이 연기가 바람에 날려가듯, 밀랍이 불 앞에서 녹아버리듯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게 된다고 증언합니다(2절). 그런데 그분의 원수란 도대체 어떤 사람들입니까?
본문 뒤에 나오는 시편 68편 20~21절에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그의 원수들의 머리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뜨리시리로다”
즉, 죄를 짓고 다니는 악인이 하나님의 원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조건 용서만 해주시고, 무조건 부드러우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이 심판이 부분적으로만 일어나고, 하나님의 의로우심도 부분적으로만 알려집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 하나님의 의가 완전하게 선포되는 날에는 모든 감춰진 악이 드러나고, 숨은 죄가 알려지게 됩니다(눅 12:2). 따라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함부로 악을 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십니다(5절).
고대 이스라엘에서 여성과 어린이는 남자의 소유물이었습니다. 주인 없는 물건은 아무나 가져다가 함부로 써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고아와 과부는 주인을 잃어버린 물건처럼 아무나 함부로 하더라도 보호해줄 사람이 없는 처지였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할 데가 없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의지할 데가 없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은, 하나님은 힘없고 억울하고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의 하나님이시라는 증언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이 그런 분이시므로, 우리도 또한 그와 같은 이들을 보살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믿는 사람은 더욱 마음을 곱게 쓰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며 악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결국 결말이 비루해집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6절)이라고 기록된 말씀대로입니다.
하나님은 무조건 부드러운 분도 아니고, 무조건 심판만 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하며,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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