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5월 14일 시편 67편 1-7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5월 14일 시편 67편 1-7절

Easywalking 2018. 5. 14. 06:24

[시편 671-7]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감사를 잃으면 신앙도 잃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훈련이 매우 중요한데, 시편 67편은 짧지만 모든 것을 감사하는 신앙을 잘 표현해주는 시입니다.

 

시의 구조는 교독으로 낭송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1, 3, 5절은 받는 절인 후렴구에 해당하고, 2, 4, 6절은 메기는 절에 해당하며, 7절은 합독 혹은 합창에 해당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민요 중에 메기고 받는 노래들의 구조를 떠올려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 강강술래, 쾌지나칭칭나네, 진도아리랑 등)

 

가장 먼저 드리는 감사(2)는 하나님의 도와 구원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복들도 많이 주시지만, 사실 우리가 신앙을 통해 얻게 되는 가장 큰 은혜, 가장 궁극적인 은혜는 결국은 도를 깨닫게 하시는 은혜와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은혜가 가장 먼저이고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드리는 감사(4)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평한 심판을 통해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이신데, 특별히 역사의 마지막 순간에 있을 구원의 때를 준비하고 계시는 은혜의 주님이십니다.

 

세 번째로 드리는 감사(6)는 자연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삶의 터전과 재료들을 허락하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땅이 우리에게 그 열매(소산)를 준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허락하신 은혜 때문이라는 고백이 이 구절에 담겨있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 역사를 이끄시는 은혜, 자연을 허락하신 은혜 이 세 가지의 은혜는 영혼과 역사와 자연안에 허락하신 은혜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가 누리고 살아가는 모든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편 67편의 핵심이 되는 신앙고백은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압축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절인 7절에는 그런 의미가 깊이 담겨있습니다.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사실 온 천지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온천지와 우주에 가득한 것이므로, 그 안의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은혜를 누리며 산다는 고백이 되겠습니다.

 

사람이 지은 죄로 인해 고통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슬프고 괴로울수록 더욱 주님을 바라는 신앙을 지키며 살아갑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고 기록해두신 말씀대로 작은 일에나 큰일에나 감사하는 훈련을 멈추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새벽말씀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16일 시편 69편 1-6절  (0) 2018.05.16
5월 15일 시편 68편 1-6절  (0) 2018.05.15
5월 11일 시편 65편 1-13절  (0) 2018.05.11
5월 10일 시편 64편 1-10절  (0) 2018.05.10
5월 9일 시편 63편 1-11절  (0) 2018.05.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