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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5월 17일 시편 71편 1-24절

Easywalking 2018. 5. 17. 06:56

[시편 711-24]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8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14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5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16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겠나이다

17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20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인생 가운데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게 되면, 자기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원망과 분노에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짜증 내느라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놓쳐버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원망하는 대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나를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전에도 나를 도우셨으므로, 앞으로도 나를 도우시리라는 믿음이 그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감사의 능력은 바로 이것입니다.

 

7절 말씀에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하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상한 징조(מוֹפֵת)’라는 말은 기적 혹은 표적이라는 말로 바꾸어서 묵상하시면 더 좋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나에게 이런저런 은혜를 베푸셔서, 내가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언하는 표적(sign)이 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지나온 은혜가 워낙 깊고 크기 때문에 기도자는 소망을 품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심한 고난들이 있었지만, 주의 자비하심으로 인해 다시 일어서게 되었고(20), 더 큰 은혜를 바라며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21).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9) 라는 간구는 사명 감당하기를 원하는 18절의 기도로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나를 쓸모없는 존재,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취급하지만, 주께서는 내가 하나님을 전하는 이 귀중한 사명을 다 감당하기까지 지켜주소서.’ 하고 기도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사명을 받는 것을 두렵게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사명을 허락하시는 것은 짐을 지우시는 일이기보다는, 우리를 쓸모있는 존재로 인정해주시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명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때, 시편 71편의 기도자처럼 더욱 깊이 하나님과 만날 수 있고, 더 큰 은혜의 체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더 깊이, 더 크게가 아닙니다. 자신감과 소망과 용기를 회복하게 하시는 은혜를 더 깊이, 더 크게누리기 위해 사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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