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4월 16일 시편 46편 1-11절 본문
[시편 46편 1-11절]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시편에서 혹은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앙고백의 말씀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말씀을 읽는 사람에게 은혜의 체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만, 그분이 어떻게 피난처이시고 힘이시며 도움이 되시는지 전혀 경험한 바가 없으면, 사실상 이 말씀은 공허한 메아리처럼 울리게 되고 맙니다.
이 신앙을 잘 모르겠으나 궁금하다면 다른 이들이 체험한 간증이나 성경에 기록된 은혜 체험의 사건들을 읽어서 간접적으로라도 은혜의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다윗과 같이 인생의 전반부에 비참한 도망자 신세를 겪고, 풍파가 끊이지 않는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위대한 역사를 이룬 사람들에 관한 말씀들은 신앙의 형성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그분을 믿는 믿음이 확고해진 사람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2, 3절). 우리가 겪는 고난의 마침표가 찍혀지는 자리, 그리고 우리 인생의 마침표가 찍혀지는 자리에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도우심과 축복의 계획이 반드시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도우심은 새벽에 찾아옵니다(5절). 이 새벽은 기도와 인내로 어둠을 견뎌낸 자가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기회의 시간입니다. 어두울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주님께서 예비한 카이로스의 때인 새벽에 이르면 우리는 새 힘을 얻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이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밤인지,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벽인지를 분별하는 영입니다. 때를 모르고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은 아직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가만히 있어 하나님께서 하나님 됨을 아는’(10절)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을 체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많이 체험하시고, 자주 체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늘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 주시는 소망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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