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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3월 16일 시편 25편 1-22절

Easywalking 2018. 3. 16. 06:54

[시편 251-22]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람이 그분의 가르치심(깨우치심)을 기대하며 기다린다는 시편 25편의 기도는 우리나라의 현재 개신교 신앙풍토에서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대부분의 기도의 제목들이 위로, 은사(능력), 성공, 자녀, 생활의 안정과 같은 것들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제자들을 가르치시는데 쓰셨습니다. 사실상 구원의 길은 배움의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고백이란 주문처럼 외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마음에 세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예수님에 대하여,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그와 같은 고백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신앙고백문을 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시편 25편에서 하나님을 가르치시는 분으로 고백하는 것은 현대인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지만, 성경 전체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증언된 매우 중요한 신앙고백이 되겠습니다.

 

배우기를 포기한 사람, 교훈을 미워하는 사람은 죄의 길에서 벗어날 수 없고, 참된 신앙고백을 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7)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완전히 죄의 길에서 벗어나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유한성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누구나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때, 그 겸손이 폼만 잡는 겸손이 아니라 구체적인 회개에 이르는 겸손이 되려면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다. 배움은 신앙의 연단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움 없이 무에서 유를 깨우치는 깨달음은 사람에게는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는 비유처럼, 배움은 사람을 겸손하게 하며, 배움의 연단을 성실하고 꾸준하게 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천둥벌거숭이로 살지 맙시다. 주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의의 길, 생명의 길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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